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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 센세이셔널한 치정살인극 대부호가 아내와 정부 동침 중에 사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로마엔 최근 엽기적인 치정살인극이 일어나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귀족이며 대부호인 카사티 후작이 사냥을 하고 집에 돌아와 보니 미모의 아내 안나(41·사진)가 젊은 대학생 정부를 껴안고 딩굴고 있었다.
격분한 카사티는 두 불륜의 연인들을 권총으로 쏘아 죽이고 자기도 그 자리에서 자살하고 말았다. 그러나 경찰수사에 의하면 카사티는 아내를 젊은 남자와 통정케 한 다음 둘의 정사장면을 카메라에 담는 변태적 쾌락을 즐겨 왔다는 게 드러났다. 안나의 요염한 누드와 섹스현장이 찍힌 증거물을 앞에 놓고 경찰은 카사티가 왜 아내를 죽였는지 해명을 못하고 있는데, 이 사건은 카사티의 탈세혐의로 엉뚱하게 빗나가 로마시청의 의옥사건으로까지 비약할 기세라고. <근착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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