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채동욱 “유전자 검사 받을 용의있다” 혼외아들 의혹 반박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채동욱 검찰총장(54)이 9일 자신에 대해 혼외자녀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 총장은 또 “해당 언론사가 정정보도를 하지 않을 경우 추가 조치를 하겠다”며 법적 대응 가능성도 시사했다. 아울러 “유전자 검사를 할 용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6일 채 총장이 10여년간 한 여성과 혼외관계를 유지했고 이 여성과 사이에 11살짜리 아들 채군을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채 총장이 부산지검 동부지청 부장검사로 근무하던 지난 1999년 무렵 Y씨(54)와 처음 만났으며 대검 마약과장으로 근무하던 2002년 7월 Y씨와 사이에서 아들을 낳았다고 전했다.

또 채 총장의 아들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시기부터 미국 유학 준비를 해 지난달 31일 미국 뉴욕행 비행기를 타고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채 총장은 “조선일보에 보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조선일보는 9일에도 “서울 시내 사립 초등학교의 기록에는 채군의 아버지 이름이 ‘채동욱’으로 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채군의 학교 친구들은 본지에 채군이 ‘아빠가 검찰총장이 됐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증언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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