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스 회사수지 이전해 주도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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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9일 상오 9시l0분쯤 서울 용산구 서부이촌동301의7 공무원 아파트 35동에서 62동까지 11개동 4백24세대 주민 중 이영례씨(여·38) 등 3백여명은 서울시에서 신설예정인 프로판·개스 회사의 부지를 옮겨줄 것을 요구, 아파트 앞에서 1시간30분동안 데모를 벌였다.
공무원 아파트 맞은 편에 완공된 맨션·아파트 준공식을 틈타 데모를 벌인 주민들에 의하면 공무원 아파트 제36·39·57·58·59동과 신용산국민교 및 용산여중에 둘러싸인 빈터 8백50평에 시에서 개스 공장을 착공할 예정인데, 공장설계에 따르면 개스·탱크가 아파트와 1m이내의 거리에 있어 만일 폭파하는 경우 주민들이 생명과 직결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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