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일 '주총의 날' 126개 기업 동시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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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POSCO.현대차.LG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비롯한 1백26개 회사의 주주총회가 다음달 14일 집중적으로 열린다.

2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중 주주총회 개최를 공시한 2백77개 상장사 가운데 1백26개사(45.49%)가 다음달 14일 주총을 열기로 했고,오는 28일과 다음달 21일에 각각 43개사(15.52%)가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세 날짜에 주총을 개최키로 한 회사가 전체의 76.5%에 달한다.

요일별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금요일 선호 현상이 여전했다. 80%가 넘는 2백33개사가 금요일에 주총을 열기로 했고, 토요일(12개사).목요일(11개사)이 뒤를 이었다.

또 주총 일정이 앞당겨져 2월에 개최하는 회사의 숫자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23개사, 지난해 36개사였으며, 올해엔 57개사가 2월에 주총을 연다.

삼성그룹의 경우 2001년엔 모든 상장 계열사가 3월에 주총을 열었지만 올해엔 12개 상장 계열사 전부가 오는 28일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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