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혁신도시 첫 호텔 … 바다 조망 뛰어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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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귀포시 혁신도시에 들어서는 첫 호텔인 라마다 서귀포 호텔(조감도)이 분양 중이다. 지금까지 서귀포 혁신도시에서 업무시설인 오피스텔로 허가 받아 호텔형 숙박시설로 전환된 적은 있으나 순수하게 호텔로 분양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라마다 서귀포 호텔은 지하 2층 지상 10층에 전용면적 18~34㎡형 243실 규모다. 모든 객실의 공급면적이 옛 10평형대여서 객실당 1억5000만원 안팎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입지여건이 좋다. 바닷가에 자리 잡아 호텔 남서쪽으로 제주월드컵경기장, 남쪽으로 범섬을 내려다볼 수 있어 조망이 뛰어나다. 혁신도시 중심상업지역에 위치해 이 곳으로 옮겨오는 기관들을 방문하는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

혁신도시에는 지난 7월 국립기상연구소가 준공됐으며, 국세청 산하 3개 기관(국세공무원교육원, 국세청 고객만족센터, 주류면허지원센터)이 청사 신축에 들어갔다. 공공기관 이전이 마무리되면 이들 기관을 찾아오는 사람이 연간 15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이 편리하다. 제주도 최대 관광단지인 중문단지까지 승용차로 7분 정도면 갈 수 있으며, 주요 간선도로와 서귀포 시외버스터미널이 가깝다. 분양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이 500만3910명으로 연간 관광객 목표 ‘1000만명 시대’로 순항하고 있다”며 “숙박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호텔 투자 수익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 문의 02-540-6888.

황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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