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등 대우·사회참여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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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제1회 전국 전문직업 여성연맹(BPW) 전국대회가 29일, 30일「초 년대의 전문직과 여성」 을 주제로 소사에 있는 YWCA버들「캠프」에서 열렸다. 서울에서 50명, 부산에서 25명, 대구12명, 광주4명 등 90여명의 회원이 참가한 이 전국대회는 한국 전문직 여성연맹 의장단을 새로 뽑았는데 회장에 정광모씨(한국일보 정치부차장), 부회장에 김문희씨(걸·스카웃 연맹이사), 정희경씨(성대교수)가 각각 선출됐다.
대회 주체인「70년대의 전문직과 여성」에 대해서 강연한 김옥길 총장(이대)은『1967년 전체교사의 22·3%를 차지하던 여교사수가 68년에는 22·4%, 69년에는 22·2%로 점진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는데 70년대에는 여성의 역할이 가정에서의 임부만으로 끝나지 않고 어떤 형태 건 사회참여가 요구될 것』이라고 사회진출의 태세를 갖추도록 당부했다.
이틀 동안 계속된 전문직업 여성대회는 ①정치·경제·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동동한 저위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의 시점 ②초등교육과정에서부터의 올바른 직업 관을 위한 교육과 여성능력 개발을 위한 재교육제도와 시설 ③정부기관 및 사회단체에 대한 여성의 진출 촉구 등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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