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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독 대리대사 불러 박 의원 「선의」해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윤석헌 외무부 차관은 신민당소속 박영록 의원이 지난 15일 「베를린」경기장의 「올림픽」수상자명단이 새겨진 석조대에서 손기정 선수의 국적을 한국으로 고쳐놓은 처사에 대해 17일 하오 주한 서독 대리대사를 외무부로 불러 『선의에서 출발한 행동』이라고 해명, 한독간에 정치문제로 번지지 않도록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손기정씨는 『「베를린」 석조비에 잘못 새겨져 있는 나의 국적을 「한국」으로 바로잡기를 가장 열망한 것은 당사자인 나 자신이다. 박 의원의 용기있는 행동이 국제적인 물의를 일으킬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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