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굴접시거미 발견, 사진 정선군 제공]강원도 정선군에서 희귀생물인 굴접시거미가 발견됐다.
3일 정선군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산호동굴에 대한 종합학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선군 여량면 산호동굴에서 굴접시거미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굴접시거미는 천연기념물 제509호로 지정된 한국 고유종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굴접시거미 외에도 무척추동물 44종, 관박쥐 등 척추동물 7종, 조류 2종도 발견됐다.
또 동굴 내부에서는 동굴산호, 종유관, 종유석, 석순, 휴석, 커튼형 종유석, 동굴진주, 곡석 등 다양한 동굴 생성물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굴 주변에서는 호석회식물인 당조팝나무와 털댕강나무 등도 발견됐다.
정선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담은 조사보고서와 산호동굴 화보를 발간해 학술연구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선 굴접시거미 발견 소식에 네티즌들은 “정선 굴접시거미 발견 신기하다”, “정선 굴접시거미 모양이 뭔가 특이하네”, “멸종되지 않고 잘 보존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온라인 중앙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