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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평화협상 첫 난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예루살렘11일AP동화】「이스라엘」은 중동평화회담이 적어도 외상 급 수준에서 개최되어야 한다는 견지에서 「이집트」가 「유엔」상주대사 「하산·앨·사야트」씨를 평화회담대표로 임명한 것을 거부했다고 「이스라엘」정부 소식통들이 11일 말했다.
이 소식통들은 「이집트」가 대사 급 하위관리를 평화회담 대표로 천명한 것은 이 회담을 가볍게 보는 「나세르」대통령의 의사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사야트」「유엔」주재 「이집트」대사가 중동평화회담 대표로 임명된 것은 「카이로」신문들의 보도로 알려졌는데 「이스라엘」은 회담장소를 「아랍」국들이 주장하는 「뉴요크」 대신 「키프로스」나 중동지역에 가까운 중립국으로 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들은 「이집트」 는 「이스라엘」 고위관리가 주재하는 곳에는 그들의 고위관리를 마련하지 않는 정책을 취해왔다고 말하고 「뉴요크」를 회담장소로 고집하는 이유는 이와 같은 「이집트」의 전통을 고수하려는 속셈이 들어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라크」 「시리아」등이 평화회담을 거부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아랍」세계는 우선 의견의 통일을 본 후 협상에 임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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