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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면에 보건소 5백 30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보사부는 11일 내년까지 현재 공의가 없는 무의면에 1억 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5백 30동의 보건지소를 짓고 현 해외여행추천규정을 개정, 해외에 유학하려는 모든 의사를 1년 동안 무의면 공의로 임명하도록 하는 무의면 일소방안을 마련했다.
보사부는 무의면 일소방안으로 ⓛ일반의사의 개업을 권장하고 ②올해 안에 2백 30동, 내년에 3백동의 보건지소를 무의면에 지어 이미 지어진 6백 35개소의 보건지소와 합쳐 모두 1천 1백 65개소의 보건지소에 공의를 충당함으로써 무의면을 없앤다는 것이다.
보사부는 이들 보건지소에 공의를 충당하기 위해 현행 해외여행추천규정을 개정, 해외에 유학하려는 의사에게 1년 동안 보건소와 무의면 공의로 근무한 후라야만 해외유학 허가를 하도록 규제, 1년에 3백여명씩 해외에 나가는 의사들을 무의면에 묶어두도록 했다.
또 보사부는 보건소장의 대우를 현재 수당 2만원에서 5만원으로 올리고 보건소장의 직급을 현재 3급 을에서 3급 갑으로 올리며 지사급으로 보건소장을 관장케 함으로써 보건소장의 충원도 매듭짓기로 했다.
보사부는 올해 안에 지어질 2백 30동의 보건지소와 이미 지어진 6백 5개소의 보건지소를 중심으로 지역 단위 방역체제를 갖추기로 했고 각 시·도에 의료진료 차량 10∼20대를 할당, 도립병원을 중심으로 한 이동진료체제를 갖추고 내년에 3백동이 지어지면 무의면을 없애게 된다는 것이다. 한편 보사부는 현재 비어있는 42개 보건소장 중 35명을 군의관 제대자로 충원했고 이달 안에 나머지 7명도 보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사부는 해외여행추천규정을 올해 안으로 바꿔 실시키로 하고 만 45세 이상의 의사는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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