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상은 꺾고 선두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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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국민은은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파견 한국 대표선수 선발전 5일째 경기에서 힘이 달린 상은을 후반전 5분부터 맹공, 74-65로 역전승 함으로써 3숭 1패로 3연승의 조흥은과 함께 선두「그룹」에 나섰으며 「한국나일론」은 서정옥을 중심으로 한 선수전원의 고른 활약으로 한양대를 92-86으로 제압했다.
이날 국민은은 상은과의 대전에서 전반전엔 상은의 안정된 「플레이」에 뒤져 36-30으로 「리드」를 빼앗겼으나 후반 들어 바싹 추격, 5분만에 42-42 「타이·스코어」를 만든 후 옥신각신하다가 상은이 「스태미너」 부족으로 허덕이자 「인터셉트」와 속공으로 계속 선전, 상은에 끝내 2연패의 고배를 안겨 주었다.
또 한국「나일론」-한양대의 대전에서는 한국「나일론」이 이날 따라 수비를 강화하고 재빠른 공수의 연결을 펴는 등 「팀·웍」을 짜임새 있게 다진 데다 서정옥의 「사이드·슛」이 호조를 보여 주희봉과 정경희를 「골·게터」로 한 한양대를 저지, 숭리를 빼앗았다.
따라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상은은 2숭 2패로 처져 한국「나일론」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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