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추신수 재대결…류 7일 CIN전 선발로 확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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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간스포츠]

류현진(26·LA 다저스)과 추신수(31·신시내티)의 재대결이 성사됐다.

LA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돈 매팅리 감독이 에딘손 볼케스의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결정했다. 볼케스의 등판은 수요일(한국시간 5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수요일 선발로 예정된 류현진은 금요일(한국시간 7일)에 등판하게 됐다"고 전했다.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도 3일 콜로라도전을 마친 뒤 "볼케스가 수요일에 등판하고, 류현진은 이틀을 추가로 더 쉰 뒤 금요일 나선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저스는 지난 달 29일 메이저리그 9년차인 볼케스를 영입했다. 5선발 크리스 카푸아노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를 대체하기 위한 영입으로 해석됐다. 매팅리 감독은 볼케스의 활용을 두고 고민한 끝에 6선발로 낙점했다. 볼케스를 로테이션에 투입해 기존 선발진들의 휴식을 보장하고, 구위 점검을 하겠다는 것이 매팅리 감독의 생각이다. 볼케스는 지난 1일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볼케스의 로테이션 합류는 류현진과 추신수의 재대결을 이끌었다. 당초 류현진은 5일 콜로라도 원정 마지막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볼케스가 이 경기에 선발 등판하게 됐고, 류현진은 휴식일(6일) 포함 이틀의 휴식을 더 취한 뒤 7일 신시내티 원정 1차전에 나서게 됐다. 둘은 지난 7월 28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류현진은 7이닝 2피안타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9승을 따냈고, 추신수에게는 볼넷 1개만 내주며 2타수 무안타로 판정승을 거뒀다.

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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