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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미 평화안 수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텔라비브31일 AP특전동화】「이스라엘」은 31일 미국의 중동 평화 안을 수락하고「이집트」와의 90일간 휴전에 동의했다.
「골다· 메이어」 수상의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제4차 긴급 각의를 마친 후『미국의 중동 평화안을 수락하고 「유엔」의 중동 평화특사 「구나르·야링」 대사의 주선아래 무조건 평화협상에 참가할 대표를 적절한 시기에 임명하기로 결정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휴전은『미국 정부의 확고한 보장이 선행된 후 실시되어야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같은 「이스라엘」측의 주장은 미국이 중동에 무력균형유지를 재확인하고 「아랍」국들이 휴전을 군사목적에 이용하지 않는다는 보장을 할 것을 요구한 것인데 이로써 「이스라엘」은「이집트」「요르단」에 이어 세 번째로 미 중동 평화 안을 수락한 것이다.
이날 23명의 각료가 참석한가운데 2시간 30분 계속된 제4차 각의는 평화 안에 반대하는 우익 「가할」당 소속 6명을 제외한 전 각료가 찬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메나햄·베긴」「가할」당수는 각의가 끝난 후 자신이 약속했던 연정 탈퇴를 관철할 것인지 그대로 남을 것인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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