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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에서 『한국관계 구미 총간』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연세대 출판부는 「한국관계 구미 총간」 전10권의 출판작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조 말과 일제시대의 한국관계 자료들은 이 시대의 외국인학자들의 저작보다 더 폭넓고 상세한 것이 없다.
이 외국인 저작들은 이미 널리 외국에 알려졌으며 한국소개 또는 연구자료로 성가를 높여왔으나 이미 절품되어 구할 수 없었던 것들이 많았다.
따라서 이들 저작의 재판은 국내외에서 크게 요청되었던 것이다.
1906년에 초판을 발행했던 「호머·헐버트」박사(미국 선교사)의 『더·패성·오브·코리아』라든가 1908년에 나왔던 프레드릭·매킨지 기자(영국「데일리·밀러」특파원)의 『한국의 비극』, 20년에 초판이 나온 『자유를 위한 한국의 투쟁』 그리고 1897년 초판 이저벨러·L·비숍 여사(영국왕립 아시아 학회회원)의 『한국과 그 인국』, 「제이즈·피셔」박사 (미국선교사)의 『한국의 민주주의와 선교교육』, 백악준 박사의 『한국 「프로테스턴트」선교사』 등은 이미 재판되었다. 또 클로드·라레(프랑스 선교사)가 1874년에 처음낸 불교 『한국교회사』와 1919년에 나온 켄달의 『한국의 진실』 그리고 브루너의 『한국 농촌』과 반·버스커크의 『한국, 아침의 나라』가 재판 준비중이다.
한국 관계구 미총간은 그 비할 바 없는 최근 세사자료로서의 성격에 비추어 영·불어의 원문복간의 중요성은 물론이지만 국역의 필요성도 크게 강조되고 있다. 이미 『한국의 독립운동』 등은 국역 출판되어 국내 일반독자에게도 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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