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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속에 건강미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강한 햇볕속에서 살게되는 한여름, 누구나 피부가 그을리는 것에 신경을 쓰게 된다. 햇볕에 탄 피부손질은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법. 소녀들은 바다나 산에서 새까맣게 태우고와도 곧 회복된다. 그러나 25세가 넘은 여성들, 특히 미부가 노화하기 시작하는 30대·40대여성의 피부는 회복이 늦고 잘못 태우면 노화를 급격히 촉진시킨다.
미용연구가 문옥희씨는 덥다고 화장을 소홀히하기 쉽지만 나이든 여성들은 절대로 맨살로 강한 햇별속에 나가지 말라고 당부한다.
여름철 및 화장은 기름기적은 「배니슁·크림」을 쓰고 「콜드」나「클링징」을 발랐을 땐 기름기가 안남게 충분히 닦아내고 「노멀·스킨」을 바른다. 피부가 타는게 싫은 사람은 이위에 「파라솔·크림」을 바르고 다시 파운데이션을 바른다. 분은 분첩으로 밀며 바르지 말고 두드려 침투시킨다. 이렇게 화장을 하면 피막을 형성, 햇볕에 맨살이 노출되지 않는다.
해수욕 갈 때는 최소한 이정도의 화장품은 들고가도록하고 물속에 들어갈 때는 2시간에 한번씩「파라솔·크림」을 바른다. 특히 목은 한번타면 하야지기 힘들고 「파크」제를 바르기도 어렵기 때문에 얼굴보다 더 신경을 써서 「파라솔·크림」을 바른다.
피부가 타는 것을 피하지말고 예쁘게 태워보는 것도 여름철만의 아름다움. 이때는 「올리브」기름을 팔·다리·등까지 전신에 바른다. 첫날의 일광요은 30분을 넘기지말고 하루하루 조금씩 시간을 늘려간다. 몸을 한쪽만 태우지말고 골고루 태우도록 하고 「올리브」유가 없을 때는 「밀크· 로션」을 솜에 적셔 전신에 여러번 바른다.
해수욕등으르 피부가 너무 많이 타고 화끈거릴때는 냉강고에 넣어 차게 식힌 「스킨·로션」을 바르고 얼음을 굴리면서 진정시킨다. 「파크」를 할 필요가 있으면 비누세수를 한 후 더운 찜수건으로 모공이 활짝 열리게 하고 「파크」를 바른다.
오이 간 것, 우윳가루나 밀가루, 「올리브」 2, 3방울을 전부칠 때의 반죽정도로 개어 얼굴에 바른 후 얇은「가제」를 싹싹 잡아당기며 덮고 30분쯤 지나 떼어내면 깨끗이 떨어진다. 「가제」 대신 휴지를 붙이는 미장원이 많은데 휴지는 「파크」제가 마를때 조글조글해서 오히러 주름살이 생길 염려가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옥시풀」까지 써서 「파크」를 하고싶을 때는 제 l「파크」제 (짙게 끓인 홍차에 「올리브」기름과 계란노른자위로 반죽한 것)를 먼저 발라 20분쯤 지난후 제2「파크」제 (계란흰 자위에「옥시풀」2,3방울 떨어뜨린 것) 를 위에 덧바르고 「가제」를 덮어말린다.
「파크」가 끝난 후에는 반드시 냉「타올」로 모공을 수축시키고 차게한 화장수를 바른후 40분∼1시간은 화장을 피하고 피부를 충분히 휴식하게한다.
더위속의 화장은 산뜻하게. 입술연지는 맑은 「핑크」나 「오렌지」색을 바르고 탁한 느낌을 주는 호린색은 더워보이므로 피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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