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소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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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남산 명물중의 하나인 장춘단 약수터의 물이 차차 말라가고 있다.
남산에 있는 약수터는 북쪽 기슭의 범바위 약수터 잠두 약수터, 신 약수터 그리고 동쪽 산기슭 중턱 한적한 숲속에 있는 장충 약수터 등 모두 4개.
이 가운데 주택지에서 멀리 떨어지고 조용한 장충 약수터에는 아침마다 운동삼아 이곳을 찾아 약수를 마시는 시민이 2백명이나 되었었다.
그러나 남산 「터널」공사가 시작된 지난 5월초쯤부터 물이 차차 말라가고 있는데 「터널」공사로 약수터의 수맥이 끊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터널」공사 감독관 강영철씨(37) 는 『물줄기는 주위 여건에 따라 수시로 변하는 것이고 물이 마른 것은 「터널」공사와 직접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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