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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물 시비 살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마산】5일 하오 7시30분쯤 창원군 대산면 제동리 윤차계씨 (35) 집 마당에서 부산시 부산진구 감만동 51l 이상복씨 (52)가 제동리 김창현씨 (48·신민당 창원-진해 지구당 부위원장)와 논물로 시비를 하다 이씨가 윤씨 집 식칼로 김씨의 왼쪽 목을 찔러 그 자리에서 죽게 했다.
이씨는 제동리에 15마지기의 논을 갖고 소작인을 시켜 농사를 지어왔는데 김씨가 자기 논 앞 이씨 논물 때문에 물이 안 들어가자 토지 개량 조합에 건의, 이씨의 논물 줄을 김씨 집 논으로 돌리게 한데 앙심을 품고 찔러 죽인 것이다.
마산 경찰서는 이상복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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