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여아 변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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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안성】26일하오 안성군공도면진사리 건촌부락 북쪽에 있는 밀밭 한가운데서 이 마을 원봉현씨(28·상업)의 장녀 연화양(6)의 변시체가 땅속에 묻혀있는 것을 오세갑씨(40)의 장녀 향석양(14) 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죽은 연화양은 3년전부터 큰아버지 원충선씨(60) 집에서 살고 있다가 지난 1일 실종, 25일만에 변시체로 발견된 것이다.
죽은 연화양의 아버지 원씨는 내연의 처인 연화양의 어머니와 지난 67년 4월에 헤어진 다음 지난 5일 또 다시 서울 모처에서 미장원을 한다는 한모 여인(28)과 결혼했다.
경찰은 이 같은 가족관계에서 빚어진 살인이 아닌가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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