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지시많아 수업지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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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부분의 일선 학교가 교육행정당국의 행정지시 남발로 정상수업마저 위협받고 있음이 27일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중앙교육행정연수원에서 세미나를 가진 전국중·고교 교장들은 문교부가 각급 학교에 시달하는 각종 지시가 한달에 평균 1백건이 넘어 하루에 4건 정도를 처리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지적, 이를 시정해 달라고 문교부에 건의했다.
이들 교장들은 문교부 지시속에는 문교본부의 각국이 연관성을 갖지않아 중복되는 지시가 많고 지역적인 특수성을 고려하지않고 획일적인 세부사항까지 지시하고 있기때문에 일선 학교 실무 교사들을 어리둥절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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