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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천학급 증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문교부는 23일 오는 76년까지 국민학교 학교운영비를 전액 국고에서 부담하고 늘어나는 중학진학생을 수용하기위해 해마다 2천개의 학급을 증설하는 것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72년부터 76년까지의 중기교육계획 시안을 마련, 경제기획원과 계수 및 예산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이 시안은 과대규모의 도심지 국민학교를 교외지구로 분산하고 농어촌지구 교원에 대한 특수지 근무수당의 지급범위를 확대하여 농어촌지구 고등학교의 증설과 지방대학의 육성으로 학생의 도시집중을 막는다는 내용을 갖고 있다.
부분별 교육발전계획은 다음과 같다.
▲의무교육=(1)과대규모 학교 5백4개교를 분리 신설하고 (2)국민학교의 학교운영비를 도서벽지(7l년) 농어촌(73년) 기타지(74년) 서울·부산(76년) 순으로 전액 국고부담한다.
▲중·고등교육=(1)76년도의 중학진학률을 현재의 70·7%에서 9·8% 늘어난 80·5%로 보고 해마다 2천여개의 학급을 증설한다. (2)농어촌 지구의 고등학교를 증설하며 고등학교의 기초과학시설 및 교육과정을 개선한다.
▲대학교육=(1)학정원을 현재의 4만6천3백명에서 76년까지 6만6천9백명으로 늘리되 이공계학과의 정원을 중점 증원한다. (2)건평 2천평의 통신대학을 72년에 착공, 75년에 완공한다.
▲과학교육=(1)초급대학을 전문학교로 전환토록 권장한다. (2)과학교육기금 및 장학기금을 확보한다. (3)실업고등전문학교를 연차적으로 국립화한다.
▲교원교육=교원양성기관의 시설을 확충하고 교원의 급여제도를 개선하며 교육금고를 설치한다.
▲사회교육=(1)중학교 및 고등학교 과정의 통신교육을 실시하며 (2)각급 학교에 직업기술과정을 부설하고 (3)성인교육강화책으로 시·군별 공공도서관을 설치하며 농어촌 지구에 마을문고를 확충 보급한다.
▲체육교육=(1)1백69개 시·군마다 1개씩의 다목적 체육관을 신설하고 (2)국립체육대학을 72년도부터 착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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