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기 간첩침투 봉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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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대통령은 12일상오 청와대에서 안보상황 보고회의를 주재하고 해군방송선피납사건을 중심으로한 안보문제를 협의하고 한국안보와 관련된 국내정세 및 국제정세에 관한 보고를 들었다. 정부는 앞으로 안보상황 보고회의를 박대통령주재로 월례로 갖기로했으며 이날회의는 그 첫 회의인데 이 회의에서는 녹음기를 앞둔 간첩침투봉쇄와 특히 해안경비강화대책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김계원중앙정보부장은 동남아정세에 관해서, 최규하외무장관은 국제정세전반에 걸쳐 보고를 했다고 강상욱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이날회의에는 정총리를 비롯해서 김부총리, 최외무, 박내무, 남재무, 정국방, 신문공, 김통일원, 길무임소장관, 김중앙정보부장과 배덕진 김세배 최택원 이현진씨등 안보회의상임위원, 문형태합참의장, 김정렴비서실장등 청와대 관계관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박대통령은 11일하오 유창근대간첩대책본부장으로부터 녹음기를 앞둔 해안을 통한 간첩침투대책과 해안초소 및 해안경비강화방안에 대한 보고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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