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여야, 원외활동 주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여야는 국회폐회 기간중 조직정비등 원외활동을 촉진키로했다. 공화당은 각 지구당의 조직정비와 73회 임시국회 회기말에 일어난 민주전선사건에 대한 대야선전공세를 펴기로하고 15일부터 소속국회의원을 모두 귀향하도록 했다. 신민당도 6월24일로 예정된 대통령후보지명대회에 대비, 사고당부처리와 도지부개편대회를 서두르는 한편 지명대회 연기여부에 대한 활발한 당론조정을 벌이고있다.
공화당은 16일 안보문제에 관한 의원세미나를 연뒤 소속의원들을 귀향시켜 귀경보고자료에 따라 『민주전선의 보도가 용공적이며 국가안보를 염두에 두지않은 망국적 행동』이란 점을 선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73회 임시국회에서 특히 문제가 된 정여인사건, JAL기 납치사건, 호화주택문제등에 대한 해명과 반론을 중점적으로 설명토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 의원들이 귀향보고와 병행해서 12일부터 열릴 6개 원외지구당개편대회에는 윤치영당의장서리와 오치성사무총장등 당간부가 참석, 대야공세를 편다는 계획을 짜놓고있다.
의원들은 귀경하기전 12일 정책위원회와 16일 의원세미나를 통해 71년도 정부기본운영계획, 국가안보문제에 대한 브리핑을 받는다. 12일부터 개편될 6개 원외지구당은 화성, 대구북, 영등포병, 부산서, 광주갑, 마포구다.
신민당은 11일 33개 사고지구당의 정리작업을 재개, 오는 16일까지 끝낼 방침이다.
신민당의 조직강화특위는 이날 중앙당사에 모여 조직국이 조사 제출한 사고당부현황과 조직책 신청자들을 검토했다.
조직강화특위에 홍익표위원장은 『임시전당대회에 대비하여 다음 정무회의(16일)까지 사고당부 정리를 마치겠다』고 말했는데 특위는 서울의 동대문을·성동을·성동병·서대문을구와 부산동구·동래구·인천갑구·대구북구등의 8개 도시지역구를 제외한 25개 당부의 조직책을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신민당은 11일 현재 1백46개 지구당중 1백7개 지구당개편을 끝냈으며 사고당부 이외에도 6개 지구당이 아직 개편을 못했다.
유당수는 10일 대회를 예정대로 열 것을 주장하고 있는 김영삼씨와 3시간동안 만났으며 11일에는 김대중·이철승씨등과 접촉, 이 문제를 협의했다.
김영삼씨는 유당수와 만난뒤 지명대회를 연기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유당수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또 김영상·김대중·이철승씨등 40대 후보출마자들은 당내 일부에서 대회연기론이 강력히 대두함에따라 금명간 3자회담을 열고 40대 후보들의 결속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