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여객기, 자국 청년이 납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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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코펜하겐5일AFP합동】23명의 승객을 태우고 슈테틴에서 단치히로 가던 폴란드여객기가 수류탄으로 위협하는 28세의 폴란드청년에 의해 코펜하겐으로 납치되고 비행기가 공항에 착륙하는 즉시 그 청년은 덴마크당국에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
공항에 내린 범인의 목에는 아직도 수류탄 2개가 매달려있었으며 한 손에는 안전핀을 뽑은 수류탄을 그대로 들고있었다. 그는 경찰이 신변보호를 약속하자 비로서 수류탄을 힘껏 사람없는 활주로 밖으로 내던져 그곳에서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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