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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4대 사회공헌활동' 으로 글로벌 나눔경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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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매년 1000여 명의 대학생을 중국, 인도, 가나, 말라위 등지에 파견해 지역복지, 의료, 환경, 요리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애인 보조기구 지원, 글로벌 청년봉사단 운영, 취약 계층에 대한 차 지원 활동….

 현대차그룹이 체계적인 나눔경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그 첫 번째가 ‘이지무브(장애인 이동 편의 증진), 세이프무브(바르고 안전한 교통문화 확산), 그린무브(임직원 자원봉사와 글로벌 청년인재 양성), 해피무브(환경보전)’ 등 그룹의 사회공헌 중점 분야를 세분화한 ‘4대 무브’ 활동이다.

 ‘이지무브’ 활동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5년부터 장애인, 노약자와 같이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 않은 이들에게 자체 개발한 복지차량을 제공해왔다. 교통 약자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이지무브 차량으로는 미니밴 스타렉스, 카니발 등이 투입됐고 여기에 휠체어 슬로프, 회전 승하강 시트 등의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저소득층 장애 아동을 위한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도 이지무브의 공헌 중 하나. 경기도 재활공학센터, 푸르메재단, 서울보조공학센터 등과 협력해 보조기기 구입이 어려운 저소득층 장애 아동 가정에 보조기기를 제공하는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6년부터는 전국 사회복지관 12곳에 장애 아동을 위한 놀이터 ‘아이마루’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4대 무브 중 두 번째 활동 ‘세이프무브’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세상을 만들려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 활동의 일환으로 현대차그룹이 지난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것이 서울 어린이대공원 내에 위치한 ‘키즈오토파크’다. 오토가상체험시설, 오토체험코스 등 다양한 교육시설을 갖춘 키즈오토파크는 연간 1만2000여 명의 어린이를 수용할 수 있는 곳이다.

 ‘해피무브’를 통해서는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의 운영으로 대학생들에게 문화교류와 봉사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매년 1000여 명의 대학생을 인도, 슬로바키아, 이집트, 가나, 말라위 등지에 파견, 지역복지·의료·환경·요리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온 현대차그룹은 올 여름에도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11기 발대식을 가지며 봉사단 파견 준비를 마쳤다. 지난 2008년 500명으로 서막을 올린 청년봉사단의 누적 인원 수는 현재까지 5500명에 이르며 그 대상 국가는 18개국에 달한다.

 마지막 ‘그린무브’의 활동 분야는 녹색지구의 복원과 보존을 위한 다양한 환경 관련 사회공헌활동이다. 글로벌 환경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현대차그룹이 시작한 사업이 지난 2008년 중국 사막화 방지를 위한 ‘현대 그린존 차이나’ 프로젝트다. 현대 그린존 차이나 프로젝트는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해당하는 중국 쿤산타크 사막 내 차칸노르 지역에 초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차칸노르 지역은 사막화가 진행 중인 호수로, 황사의 원인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매년 차량이 필요한 이웃의 사연에 댓글을 달아 자동차를 선물하는 ‘기프트카 캠페인’ 역시 현대차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기프트카 캠페인은 지난 6월 사업 협약식을 맺으며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일정 수량 배정을 약속했다. 올해 현대차가 지원하는 차량 수는 총 50대다.

박지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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