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임금」장부 꾸며 천6백만원 인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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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27일밤 농업협동조합 동대문지소 당좌계 상무대리 최철수씨(33)와 계원 최화용씨(30)를 업무상배임혐의로, 고객 김진규(55·성북구 안암동5기114) 박종덕씨 (32·성동구 부당동326의42) 등 2명을 사기 및 부정수표단속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따르면 두 최씨는고객인 김씨 등이 지난 3월30일과 31일 상오에 잔고가 없음에도 이날 하오에 입금시키겠다는 김씨등의 말을 믿고 이미 입금이 딘것처럼 장부에 허위기재하여 5회에 걸쳐 1천6백29만5천원의 현금을 인출해준 혐의를 받고였다.
입금약속한 김씨 등이 약속날짜에 돈을 은행에 넣지않아 수표가 부도되자 두 최씨는 행방을 감췄다가 농협 동대문지소 고발로 경찰에 검거된 것이다.
최대리는 경찰에서 『김씨와 박씨는 수년전부터 거래해온 신용있는 단골고객이어서 손님편의를 봐주려고한 것이 사고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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