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21일 로이터동화】시카고 대학의 물리학자인 앨버트·크류 교수는 세계최초로 과학자들의 숙원인 원자를 분리. 사진 촬영하는데 성공함으로써 물리학연구에 개가를 올렸다.
시카고대학 페르미연구소 물리학과 연구교수인 크류씨는 20일 기자회견에서 2개월 전에 두 대학원생의 도움으로 조사 전자현미경을 이용, 우라늄과 토륨 원자의 분리 및 사진촬영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1백만 배로 확대한 우라늄 및 토륨 원자의 사진들을 공개하면서 연구에 쓰인 주사전자현미경은 자신이 직접 고안했으며 연구비로 75만 달러내지 1백만 달러가 소요되었다고 말했다.
크류 박사가 고안한 기술로 인류는 이제 분자구조내의 원자를 볼 수 있게 되었는데 그는 이 방법을 개발하면 생물학적 과정을 거치는 물질들을 조사할 수 있고 암세포와 같은 생물세포의 연구에도 실마리를 줄 것이라 말했다.
크류 박사는 현재로는 우라늄, 토륨 등 원자가가 크고 무거운 원자들밖에 촬영할 수 없으나 앞으로는 조사전자현미경의 개량으로 원자가가 낮은 철·동등의 원자도 보게 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