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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율, 모르몬 < 가톨릭 < 개신교 < 무슬림

미주중앙

입력

교회생활이 흡연율에 영향을 미칠까.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은 최근 '교회 출석과 흡연율'에 대한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갤럽에 따르면 '신앙은 있지만 전혀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다'고 답한 개신교인 응답자 중 34%가 '흡연자'라고 답했다.

반면 '매주 한 번씩 교회에 정기적으로 출석한다'고 답한 개신교인 응답자의 경우 흡연자는 12%에 그쳤다.

갤럽 조사결과 교회에 출석하는 횟수가 많을수록 교인의 흡연율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 측은 "교회 출석 횟수와 흡연율이 반비례한다는 것은 신앙심과 흡연율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종교가 금연의 직접적 원인은 아닐 수 있어도 어느정도 신앙심과 흡연은 서로 연관성이 있다"고 말했다. 흡연율을 종교별로 나눠보면 흡연자가 가장 적은 종교는 모르몬으로 모르몬 교인 응답자의 8%만이 자신을 '흡연자'라고 답했다.

이어 유대교(10%), 가톨릭(18%), 개신교(20%) 순이다. 흡연자가 가장 많은 종교는 무슬림(23%) 이었다.

연율이 가장 낮은 모르몬의 경우 '매주 한 번씩 모르몬 교회에 정기적으로 출석한다'고 답한 응답자 중 흡연자는 단 3%였다.

한편 갤럽은 지난 2012년 1월2일~12월30일까지 미국 내 50개 주에 걸쳐 성인(18세 이상) 35만3571명을 대상으로 이번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95% 신뢰도에 표본오차는 ±1%다.

장열 기자 ry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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