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2천만불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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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체한 중인「맥나마라」세계은행총재는 15일 상오 조선「호텔」에서 국내 경제인 및 농업·인구문제학자들과 만나 우리 나라 민간경제계의 현황과 가족계획, 농업개발정책의 방향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간경제인으로 김용완 전경련 회장·김순형 개발금융회사사장·김용주 방협 회장, 학계에서는 김만제(5개년 계획)·양재모(인구문제)·박진환(농업문제)교수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에 앞서「맥나마라」총재는 14일 경제기획원에서 김학렬 장관을 비롯, 남 재무 조 농림 이 건설 등 경제 각료 및 김 상공차관 등과 만나 경제개발계획, 통화 및 환율정책, 농업개발 및 식량정책, 고속도로 건설 및 항만현대화, 공업 및 수출진흥 시책 등 우리 나라 경제정책전반에 관해 협의했다.
특히 이날 김 기획, 「맥나마라」총재회담에서 정부는 농업부문, 고속도로건설, 부산항 현대화 등 7건에 1억2천87만4천불의 신규 세은「그룹」차관공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맥나마라」총재는 15일 상오 김 기획 및 남 재무의 안내로 청와대로 박대통령을 예방한 뒤 하오에는 수원농촌진흥청에 들러 농업개발현황을 시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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