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성형 칼럼] 미래엔 가슴확대수술이 사라질 것인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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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지방이식’이 가지는 의미

최근 ‘이식’을 통한 수술이 성행하고 있다. 이식이란 사전적 의미로 ‘옮겨 심는다’는 뜻이다. 한 곳에 있던 것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이다. 의학에 있어서 이식이라는 것은 이보다 더 위대한 의미를 가진다. 일반인들도 이제는 흔히 알게 된 간, 신장, 폐 등의 이식은 그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의사가 봐도 정말 대단한 수술이다.

이런 장기의 이식 말고도 성형외과 영역에서는 피부, 모발, 피부와 피하지방 및 근육을 포함한 살덩어리, 신경, 혈관 등의 이식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뱃살을 얼굴에 이식하는 지방이식은 여성들에게 매우 친숙한 이슈가 되고 있을 정도다.

지방이식 수술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됐다. 1893년에 지방덩어리를 떼어서 결손을 메우던 것에서 시작됐으며 덩어리로 떼어내서 이식하다 보니 부작용이 많은 것에 비해 효과도 적어 현재와 같이 지방을 세포단위로 흡입하여 주사기로 이식하는 방법으로 발전했다.

이러한 수술의 발전으로 지방 생착률도 높아지고 부작용도 많이 줄어들게 되었다. 처음에는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발생된 결손을 메워주는 것에서 미용적으로 볼륨을 채워주는 방향으로 발전되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얼굴 등에 시행하는 지방이식이 보편화된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지방이식은 흡수가 큰 문제였고, 많은 양을 이식하는 것은 금기시되었다. 지방의 흡수를 줄이고 최대한 많이 남을 수 있게 하는 방법으로 줄기세포나 PRP등의 활성물질을 첨가하는 방법을 고안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더불어 지방을 뽑을 때와 지방을 처리해서 순도를 높일 때 손상을 최소화하고 이물질을 줄이고자 하는 노력도 계속되어 흡입하는 기계와 처리하는 방법도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다. 또한 이식 방법도 어떤 층에 어떻게 얼마를 넣느냐로 세분화되고, 가슴이나 엉덩이의 경우 이식할 부위의 공간 확보도 중요한 요소로 여겨진다.

공간이 작고 피부가 탄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지방을 이식해도 늘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압력이 높아지고 원하는 부피를 얻을 수 없게 되어 음압을 걸어주어 피부를 늘려주는 방법까지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이제는 대용량의 지방이식이 가능해졌다. 특히 가슴과 엉덩이 같은 부위는 보형물에 대한 두려움이 있거나 보다 좋은 감촉과 모양을 얻고자 하면서 동시에 다른 부위의 체형 교정에도 효과가 있어 여성들에게 만족도가 높다.

이렇게까지 발전한 지방이식 수술은 이제 머지않아 생착률을 거의 완벽하게 높여주는 기술력이 더해질지도 모른다. 그렇게만 된다면 아마 부작용을 일으키는 보형물을 이용한 수술이 거의 필요 없게 되지 않을까.

BR바람성형외과 선상훈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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