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한 급우 우리가 찾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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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평택】5일 어린이날을 맞아 평택군 송탄읍 제혁동 송신국민학교 (교장 채상식) 어린이 3천4백여명은 1년째 행방불명된 급우인 동교5년 장명숙양 찾기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날 운동장에서 기념식을 가진 자리에서 이인자양(13·6학년)등 어린이들은 1년째 소식을 알수 없는『급우 장양을 찾아 달라』고 눈물어린 호소를 해 기념식장은 숙연했다.
장양은 평택군 송탄읍 신장리산33 장병곤씨(42)의 맏딸로 작년 3월25일 하오 5시쯤「노트」를 사러 집을 나간 뒤 1년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다는 것.
평택경찰서는 유괴사건으로 보고 1년동안 장양의 행방을 찾고 있으나 아직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한편 송신국민학교 어린이들의「급우찾기 운동」을 전해들은 평택군 교육청관내 31개국민학교 학생 3만9천명의 어린이들도 이에 호응키로 결의, 5일부터「명숙양 찾기운동」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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