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중고생 농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경일중 중·고교(서울 정릉동산16·교장 이명환·45) 학생 3천여명은 2일 상오 9시『서울시 교육위가 동교를 폐쇄하려는 움직임을 철회하라』고 요구하며 교실에서 농성을 벌였다.
이날 상오 8시30분 학생들은 등교하자 교정에 모여 ①당국이 재단측의 잘못을 이유로 학교를 폐쇄하려는 것은 부당하므로 이를 철회할 것 ②부실한 재단을 교체해 주거나 공립학교로 만들어 공부할 수 있게 해줄 것 ③이같은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단식농성을 벌인다는 결의문을 채택한 후 교실에 들어가 농성을 벌이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