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중 중·고교(서울 정릉동산16·교장 이명환·45) 학생 3천여명은 2일 상오 9시『서울시 교육위가 동교를 폐쇄하려는 움직임을 철회하라』고 요구하며 교실에서 농성을 벌였다.
이날 상오 8시30분 학생들은 등교하자 교정에 모여 ①당국이 재단측의 잘못을 이유로 학교를 폐쇄하려는 것은 부당하므로 이를 철회할 것 ②부실한 재단을 교체해 주거나 공립학교로 만들어 공부할 수 있게 해줄 것 ③이같은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단식농성을 벌인다는 결의문을 채택한 후 교실에 들어가 농성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