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폭력서클」타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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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9일 종로경찰서는 D상고 퇴학생과 재학생 12명으로 조직된 폭력「서클」「하리케인」파 박모군(17·D상고 1년중퇴)과 부두목 이모군(16·D상고 2년)등 9명을 검거, 범죄단체조직 및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한모군(16·D상고 2년)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4월 학교근처에 있는 순흥당 빵집을 아지트로「하리케인」파를 조직, 지난 21일 하학길의 동급생 박상진군(16)을 빵집옆 골목길로 끌고가 벽돌로 위협,「오리엔트」시계 1개(싯가 4천원)와 현금 4백원을 빼앗는등 15회에 걸쳐 1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이같은 사실은 D상고 2학년6반 반장 장모군(17)이 24일 태능소풍길에서 이들에게 벽돌과 「재크·나이프」로 위협당하고 현금 5백원을 빼앗긴 후 이를 경찰에 진정함으로써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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