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공회담 내월에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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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27일 로이터동화】미국과 중공은 제137차 양국 대사급회담을 오는 5월20일「바르사바」주재 중공대사관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27일 미국무성이 밝혔다.
「칼·E·바치」미국무성 대변인은 이같은 합의가 중공최초의 인공위성 발사가 있은 직후 이루어졌으나 이같은 합의가 위성발사 성공과는 아무관계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평방송도 신화사통신을 인용, 5윌20일 회담재개를 보도했으나「바치」대변인은 전열 없는 중공의 이같은 발표에 큰 의의를 부여하려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일부 미전문가들은 중공의 이같은 처사가 외교문제에 대한 그들의 점증하는 자신을 반영하는 것인자도 모른다고 풀이했다.「바치」대변인은 2년만인 지난 1월20일에 재개되어 2월20일에 끝난 제136차 회담에 이어 5월20일에 다시 열릴「월터·J·스데슬」, 미대사와 뇌양 중공대리대사간에 어떤 의제가 논의될 것인지 밝히려 하지 않았다.
외교관측통들은 5월20일 회담이 동남아 위기,「빈」에서의 미-소 전략무기제한 회담(SALT)등 중요한 사태발전이 있는 가운데 열리는 만큼 이들 두 사태에 대한 상대방의 의중을 탐색하는데 있어「바르샤바」제137차 회담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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