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트랜트, 미네소타와 재계약

중앙일보

입력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26일(한국시간) 오프시즌동안 자유계약으로 풀렸던 포워드 게리 트랜트(28세, 206cm)와 재계약 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난 시즌 64경기에 나와 평균 7.5득점, 4.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시즌 후반 허벅지 부상으로 14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자세한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7년 차 리그 최저 연봉인 82만 불 정도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트렌트는 96년 오하이오대학을 나와 드래프트에서 밀워키 벅스에게 1라운드 11순위로 지명되었다가 바로 숀 레스퍼트, 미래의 2라운드 신인 지명권과 맞교환 되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토론토 랩터스, 댈라스 매버릭스를 거쳐 지난 시즌 개막 직전 자유계약으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합류했다.

한편, 팀버울브스는 트렌트와 마찬가지로 오프시즌동안 자유계약으로 풀린 1년 차 센터 로랜 우즈와도 재계약을 노리고 있는데 문제는 그가 팀이 제시한 금액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는 것.

팀버울브스는 '샐러리 캡' 때문에 2년 차 최저 연봉인 51만 불 정도밖에 줄 수 없다고 하는데 우즈는 이에 반대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60경기에 나와 평균 1.8득점, 2.0리바운드의 성적을 기록했다.

또한, 팀은 오프시즌동안 자유계약으로 풀린 노장 포인트가드 로드 스트릭랜드, 켄달 길, 존 월라스의 영입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스트릭랜드는 보스턴 셀틱스,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에서도 영입의사를 밝히고 있는 상황이며 월라스는 이스라엘 프로리그로의 진출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한준 명예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