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밀항 부녀 2명 검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대판=안기영 특파원】22일 일본 경찰은 제주와 충무에서 일본으로 밀항해온 2명의 한국여인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경찰에 의하면 강순옥씨 등 9명의 부녀자와 1명의 소녀 등 10명은 「오오사까」에 가면 「카바레」의 「호스티스」등으로 잘 살 수 있다는 말을 지난 18일 듣고 한국의 충무 항과 일본 「오까야마」의 「우노」항을 정기 운행하는 화물선 일신 호 (32t·선장 홍순박)를 타고 밀항했다가 검거됐다고 밝혔다.
일신호는 대일 수출하는 조개를 실어 나르는 배로서 19일 「우노」항에서 조개를 부리고 빈 배로 「오오사까」에 기항했는데 경찰이 수상히 여겨 검색, 밀항자들을 잡아낸 것.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