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맹군 전격개입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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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프놈펜26일AP동화】「캄보디아」신정부의 실권자「시리크·마타크」부수상은 26일 월맹군이 소련군의「체코」침공과 같은 전격적 군사행동으로「캄보디아」에 대한 대대적 침공을 벌일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부수상 집무실에서 가진 AP기자와의 단독회견에서 월맹과「베트콩」이 대사관과 대표부를 폐쇄하는 것도 군사적 행동을 벌이기 위한 예비음모로 간주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월남전과「라오스」에서의 전투가「캄보디아」에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많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현재「캄보디아」가 당면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문제는「베트콩」과의 관계인데「베트콩」은 우리에게 철수하겠다는 약속을 한적이 없으며 그와 반대로 그들이「캄보디아」영에 계속 머물러 있을 것이라는 여러가지 징조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마타크」부수상은 월맹군도「캄보디아」군과 산발적인 충돌을 벌이고 있어 문제가 되고있다고 지적하면서 「캄보디아」군이 약 3만3천이나 그들은 훈련과 무기가 4만명의「캄보디아」영내 공산군보다 훨씬 뒤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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