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성균관대학교, 월드 클래스로 웅비하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1면

성균관대학교가 세계 속의 ‘The Only, The Best’를 꿈꾸며 2020년까지 아시아 Top 10, 세계 Top 50위권의 글로벌 리딩 대학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훌륭한 인재 확보, 융·복합적 시너지 창출형 소프트 파워 구축,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며 ‘SKKU’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삼성학술정보관 큐브 스터디실에서 세미나를 하는 학생들.

퇴계 이황, 율곡 이이, 다산 정약용, 단재 신채호….

 인성과 지성을 갖춰 지금까지 존경 받는 위인을 배출한 ‘성균관(成均館)’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딩(Global leading) 대학 ‘SKKU(성균관대학교·총장 김준영)’로 도약했다. 성균관대는 학문융합과 글로벌네트워크 및 산업체 맞춤형 교육 강화, 세계적인 석학과 우수학생 확보, 국제화, 산학협력, 인프라 구축 등에 학교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성균관대는 세계 명문대학과 복수학위 프로그램 운영, 국제하계대학 개최, 교환학생프로그램 확대 등 국제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최첨단 e-강의실 100% 구축, 미래첨단산업 분야 융복합 교육프로그램 신설, 기업 맞춤형 창의인재 양성 프로그램 확대, 취업률 전국 종합대학 3년 연속 1위(68.9%)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1년 만에 수능 상위 1% 우수학생의 70% 증가로 이어져 성균관대 VISION 2020의 목표인 ‘아시아 TOP 10, 세계 TOP 50’의 실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 명실상부 명문대학 반열에 오르다=성균관대는 국제사회에서 다양한 인증을 받고 있다. 영국의 대학 평가기관인 QS(Qua 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13 세계 대학 평가 학문 분야별 순위’에서 20개 학문 분야 중 16개 분야에서 세계 100위권에 진입했다. 이번 QS의 세계 대학 평가는 ▶학계 평가 ▶졸업생 평판도 ▶교원당 논문 인용 수 ▶H인텍스 등 네 가지 지표를 이용해 전 세계 2858개 대학을 평가, 총 30개 학문 분야별로 200위까지 순위를 매긴 결과다.

 영국 고등교육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의 아시아 100대 대학 선정 평가에서는 23위를 차지했다. 국내 종합대학 중 서울대, 연세대에 이어 세 번째로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해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도 종합대학 3위를 차지했다.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SKK GSB·원장 유필화)은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가 시행한 세계 100대 주간MBA 평가에서 국내 대학 최초로 51위에 선정됐다. ▶졸업생 경력개발 ▶국제화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졸업생 경력개발의 취업 부문은 UC버클리, 스탠퍼드대, 하버드대,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예일대 경영대학원 등을 앞섰다.

 ◆ 세계 명문대와 함께 나아가다=성균관대는 전 세계 84개국 776개 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맺고 있다. 성균관대생은 세계 어느 명문대학에서든지 교환학생으로 공부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리더로서의 소양과 식견을 갖출 수 있도록 ‘국제서머스쿨’ ‘7+1 교환장학프로그램’ ‘2+2 프로그램’ ‘CAMPUS Asia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6회를 맞는 ‘국제서머스쿨’에는 34개국 84개 대학 17 27명이 참가했다. 지난 6월 27일부터 4주 동안 진행됐으며, 30명의 교수진을 중심으로 39개 과목이 개설됐다. 학생들은 수강 외에도 성균관대의 옛 캠퍼스인 성균관 참관, 서울투어, 민속촌 관람 등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에 참가 했다.

 ‘7+1 교환장학프로그램’은 재학생이 졸업하기 전 1학기를 세계 명문대학에서 수학하는 국제화 교육프로그램이다. 교환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1000만원의 장학 혜택을 받는다. 미국 미네소타대 , 캐나다 토론토대 , 영국 에든버러대 등 총 14개의 학교와 협약을 체결했다.

 인문사회과학계열 글로벌경영학과와 글로벌경제학과 학생들은 ‘2+2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인디애나대 의 켈리스쿨에서 복수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또한 성균관대는 두 학교에서 2년씩 수업을 받으면 되는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21개 학과에서 운영하고 있다.

 ‘CAMPUS Asia 프로그램’은 한·중·일 대학생 교류 프로그램으로 3국 대학 간 공동 복수학위 취득을 활성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성균관대 법과대학·법학전문대학원과 사회과학대학이 중국 인민대학, 청화대학, 상해교통대학 및 일본 나고야대학과 함께 한다. 이 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은 해당 대학에서 1년 동안 국비유학생에 준하는 수준으로 숙소와 생활비를 지원받는다. 현지에서 수강한 학점은 성균관대에서 이수한 학점으로 인정된다.

 ◆ 산학맞춤형 인재 양성, 학계와 산업계 선도 = 성균관대는 연구·교육·산학협력이 상호 밀접하게 연계되어 시너지를 내고 있다. 장학금, 인턴십 지원비, 졸업과 동시에 채용 등 산학협동체제를 구축해 ‘산학맞춤형 인재’ ‘국제적 인재’를 양성·배출하고 있다.

 성균관대가 지난해 기업의 연구개발, 특허권의 기업 이전 등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646억원. 서울대에 이어 국내 2위이며, 사립대학 가운데 1위다. 나아가 성균관대는 그래핀과 해수담수화 공정기술로 50억원을 벌어들여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이전 수입료를 기록했다.

 성균관대의 2012년 연구비는 2426억원으로 3년 만에 475억원이 증가했고, 보유 특허건수는 총 1699건에 달한다. 성균관대의 논문당 피인용 횟수는 지난 3년 동안 3.45건을 기록해 전국 대학 1위를 차지했다.

 성균관대는 이러한 산학협동체제를 바탕으로 산학협력선도대학(LINC·Leadership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 최우수대학에 선정돼 정부로부터 5년 동안 총 250억원의 지원을 받는다. 또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IBS 2개 사업단, 국가생산성혁신 대통령상, 국가품질경영대상, 연구비 중앙관리정부인증기관 등에도 선정됐다.

배은나 객원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