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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전 농구 여자대표팀 감독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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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김재웅(사진) 전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0일 별세했다. 70세. 고인은 1983년부터 16년간 여자 실업팀 서울신탁은행 감독을 맡아 정미경·차명신 등 여자농구 스타들을 키워냈다. 이후에는 여자농구 대표팀과 여자청소년대표팀 사령탑을 지냈다. 2007년 3월 ‘여자농구 불모지’인 태국으로 건너가 3년간 태국 여자농구 대표팀을 지도하기도 했다. 태국 여자농구는 2007년 6월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선수권대회 2부리그에서 1부로 승격했고, 같은 해 8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여름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한국을 꺾어 화제가 됐다.

 KBL(프로농구연맹) 패밀리 부회장을 맡았던 고인은 최근 대장암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왔다. 유족은 부인 최금자씨와 아들 중석·영석씨, 딸 선영씨 등. 빈소는 경희의료원 장례식장 203호, 발인은 12일 오전 6시. 02-958-9549.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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