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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남녀 공립 중을 선정 세 과목 「완전 학습법」 적용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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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 교육위원회는 중학교 무시험 진학으로 생긴 같은 학급 학생간의 심한 학력차이를 줄이는 학력 평준화 작업에 착수, 1차 적으로 시내 20개 남녀 공립 중학교를 선정, 영어·수학·과학 등 3과목을 대상으로 『완전 학습법』을 11일부터 실시키로 했다. 시교위는 자료구입 등을 위해 이들 학교에 1개 교당 30만원씩 보조키로 했는데 우선 1학기 동안 실시하고 성과를 보아 곧 시내 전 학교에 실시할 예정이다.
시교위가 한국 행동과학 연구소(소장 정범모)와 제휴하여 실시할 완전 학습방법은 ⓛ학습에 들어가기 전에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진단하고 ②보충수업 실시 ③수업 예비활동 ④연습·실험·실습 전개 ⑤복습용 부교재 제공 ⑥심화·확충수업 실시 ⑦교사들의 평가회의 ⑧학습 종합 평가 등 과정을 거치는 학습방법으로 1개 학급 학생의 90%를 80점 이상 받게 하는 것이다.
지난 한햇동안 중학교 무시험 진학결과 같은 학급에 우수한 학생과 함께 평균 17%의 유급 생이 있는 등 심한 학력차이를 드러내 일부 중학교가 능력별 반 편성을(우반과 열반)함으로써 학생들의 생활교육에 나쁜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11일 서울시교육위원회가 선정한 20개교는 다음과 같다.
성동중·광희중·영천중·오류중·서울여중·성수중·영등포중·경서중·강서중·당산중·도봉여중·상도여중·강남여중·무학여중·면목여중·선린중·천호중·강남중·용산중·도림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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