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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의 틈을 주지 말라|세계의 중년 미녀들 「미의 보존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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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여성들이 나이와 관계없이 젊음과 아름다움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40∼50대 중년에 들어서면서도 30대보다도 더욱 날씬하고 젊고 생기 발랄하기 위해서는 심신 양면의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게 된다. 「레이디즈·홈·저널」이 공개한 세계의 중·노년 미녀들의 「젊음과 미의 보존법」을 보면 첫째 미를 돋우는 세밀한 화장법은 물론이지만 이보다는 자신의 몸과 마음이 노쇠하지 못하도록 여유를 주지 않는 바쁜 일상 생활과 고된 신체 운동을 통한 미용법이다.
「모델」의 한계점으로 알려진 30대에 이르도록 1급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윌헬미너」는 『지나친 것보다는 부족한 화장』이 젊음을 돋우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내세운다. 길고 어색한 가짜 눈썹이나 짙은 입술 연지와 「파운데이션」보다는 밝고 투명한 피부에 부드러운 머리, 그리고 항상 미소진 얼굴이야말로 젊음의 상징이기 때문이라고.
40세의 주부로 다섯 자녀를 거느린 「잭슨·칼리지」의 학장 「토니·체이에스」여사는 『수면과 운동』이 젊음을 오래도록 간직하는 최대 비결이며 자신은 가정과 학교의 일로 하루 16시간을 일하기 때문에 『늙어질 여유가 없다』고 말한다. 그녀가 소녀 같은 체격을 유지하는 것은 1주일에 세 차례 남편과 함께 2「마일」을 뛰는 운동 덕분.
그녀의 화장법도 역시 엷고 과하지 않은 것. 혈액 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냉수와 온수로 번갈아 얼굴을 씻고 무기물이 포함된 욕수로 목욕을 하며 푹 쉬는 것 이외엔 특별한 방법을 쓰고 있지 않다.
이 세상에서 누구보다도 젊어 보인다는 영국의 50이 훨씬 넘은 「발레리나」「마고트·폰테인」은 자신의 젊음이 『잔인할 이만큼 고된 신체 활동』덕분이라고 말한다. 그는 무대에서도 거의 화장을 하지 않고 머리에도 별 신경을 쓰지 않지만 「발레」훈련을 통해 미와 젊음을 오래도록 유지하고 있다.
인기 가수 「도리스·데이」의 일상 생활을 보면 그 역시 신체 운동으로 젊음을 유지하고 있다. 자동차 대신 자전거로, 혹은 도보로 볼일을 보고 술 담배를 금하고 있다. 「데이」는 『아름다워 지기 위해서는 좀더 나은 사고를 통해 성숙해지는 것』이라고 색다른 미용론을 펴기도 한다.
여배우 「루실·볼」도 자전거 타기와 수영, 그리고 몸을 길게 뻗는 운동을 하고 있으며 아직도 현역으로 활약 중인 75세의 「매·웨스트」도 운동으로 허리 둘레를 유지하는데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
그밖에도 「로레타·영」, 가수 「진저·로저즈」, 79세의 「로즈·케네디」, 60세의 「캐더린·헵번」, 73세의「심프슨」부인 같은 노년의 미인들은 모두가 수영,「테니스」, 「골프」, 산보 등 나이에 비해 과한 운동을 즐긴다는 것이 공통된 비결이다.
이들이 젊음과 미를 유지하는 또 다른 방법은 「식이 요법」, 금식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 보다는 영양 있고 영양가 높은 음식을 알맞게 먹는 것이다.
과일, 야채, 「요구르트」, 간, 우유, 연어 같은 영양식과 「호르몬」, 「비타민」E와 B, 주사 등으로 「스태미너」조절에 노력하고 있다.

<미·레이디즈·홈·저널지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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