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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선보일 한국의 민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오는 5월18일 「엑스포」70의 「한국의 날」을 전후하여 17일부터 19일까지 박람회장의「페스티벌·플라저」에서 우리 나라의 고유한 민속 무용을 선보일 「한국 민속 무용단」 이 발단, 지난 19일부터 하루 6시간씩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한국 민속 무용단」(단장 조택원) 은 68년 「멕시코·올림픽」 예술제에 참가, 우리의 민속 예술을 세계에 과시했던 20명의 「멤버」를 중심으로 69년 일본 순회 공연에 참가했던 「멤버」를 보강, 지난 3일 발단했다.
이번 「엑스포」70에 참가할 단원은 김문숙 김백봉 최현 전황 등「스타·플레이어」등 30명의 무용수와 조택원 단장 등 4명의 「스탭」으로 구성돼 있다.
단원은 모두 신장 1m60cm 이상의 균형 잡힌 몸매에다 대학에 재학 또는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유능한 신인 무용수들로만 엄선됐다. 「한국의 날」공연에 있어서 가장 문젯점은 「페스티벌·플라저」의 무대가 원형 무대라는 점이다. 원형 무대는 관객의 방향, 무용수의 출 퇴장, 조명·음향 장치 등이 모두 틀리기 때문에 아직 「레퍼터리」도 결정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민속 무용단은 안제승 운영 위원장을 곧 일본에 보내 현지의 무대 구조를 답사하고 또 3월13일부터 시작되는 타국의 공연을 관람하고 돌아오게 할 계획이다.
조택원 단장은 「레퍼터리」에 대해 『한국의 대표적 춤을 바탕으로 고전에 새로운 감각을 가미, 한국적 냄새가 나면서 누구나 즐거워 할 수 있는 춤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엑스포」70에 갈 한국 민속 무용단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단장=조택원 ▲출연자=김백봉 전황 김숙희 김혜선 이원주 양영숙 박영애 함시순 최영전인숙 김문숙 김말애 김옥경 문일지 이인숙 윤소영 박순자 조경희 심상호 천현실 최현 김영숙 김해옥 이례실 이기옥 유정옥 박동희 조승리 전혜영 최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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