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휴스턴 로키츠, 티토 매덕스와 계약

중앙일보

입력

휴스턴 로케츠는 13일(한국시간) 포인트가드인 티토 매덕스(20세, 193cm)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매덕스는 200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로케츠가 2라운드 38순위로 지명했던 선수.

자세한 계약 내용은 팀 사정상 공개되지 않았으나 다른 2라운드 지명 선수들처럼 계약 기간 1년에 신인 최저 연봉인 30만 불 선에서 결정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프레즈노주립대학 출신의 매덕스는 고교시절 촉망받던 유망주였다.

맥도널드 올 아메리칸에도 선정되기도 했던 그는 많은 기대를 받으며 대학에 진학했고 00~01시즌 소속 컨퍼런스에서 1학년 올스타팀에도 뽑히며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그는 1학년만을 마치고 '얼리 엔트리(early entry)'를 신청하며 프로 행을 선언, 2001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며 학교를 떠났다.

하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NBA 29개 팀의 철저한 무관심이었다.

당시 많은 스카우터와 전문가들은 매덕스가 좀 더 학교에서 경험을 쌓고 프로에 진출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결국 그의 NBA 조기 진출은 실패로 돌아간 셈이다.

설상가상 NCAA 규칙에 의해 학교로도 돌아오지 못한 처지가 된 매덕슨는 ABA 2000 리그로 발걸음을 돌렸고 지난 시즌은 ABA에서 플레이했다.

로케츠에서 그는 주로 스티브 프랜시스의 백업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시즌 백업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무치 노리스가 자유계약으로 아직 팀과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있는데 만약 노리스가 팀을 떠난다면 매덕스는 더욱 많은 출전 시간을 얻을 전망.

류한준 명예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