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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물고기 떼죽음, 기습 폭우에 400여마리 ‘둥둥’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쳐]

 

서울 청계천에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

6일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기습적인 소나기로 인해 청계천 중류에 빗물과 섞인 오수가 유입돼 400여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

공단측은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희석되지 않은 오수가 청계천에 유입돼 물고기가 죽은 것으로 보고 있다.

청계천은 15분에 3mm 이상 비가 내릴 경우 침수 방지를 위해 수문이 열려 오수와 빗물이 저절로 유입되기 때문이라고 공단측은 설명했다.

서울시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순식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 오수관에서 빗물과 오염수가 섞여 하천으로 흘러나온다”며 “오수를 걸러내는 오수관이 하수처리 용량 부족으로 비에 섞인 오염물질을 하천으로 흘려 보내면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청계천 물고기 떼죽음 소식에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졌다.

네티즌들은 “청계천 물고기 떼죽음, 이런 일 다시는 없어야”, “청계천 물고기 떼죽음, 갑작스런 폭우에 이런 일까지”, “청계천 물고기 떼죽음, 이런 일 다시는 없어야”, “청계천 물고기 떼죽음, 인간의 환경파괴에 대한 경종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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