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가부 투표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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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전국 부두노조(위원장 박인근)는 24일 중앙위원회를 열고「컨테이너」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한진과 대한 통연에 대해 『실력으로 맞서겠다』고 각각 경고문을 보내는 한편 상공부와 건설부에「컨테이너」도입 허가를 취소해 달라는 건의문을 발송했다. 또 부두노조는 미국의 부두노동조합 총 연맹과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 부두 노조에「컨테이너」선을 한국에 못 보내도록 미국의「메슨」사와「시·랜드」사에 압력을 넣으라고 호소 전문을 쳤다. 전국 부두노조는 26일 전국 2만1천9백60명의 노조원에게「컨테이너」도입 반대실력 행사와 총 파업 여부에 대한 투표를 실시키로 하고 3월1일 부산항에 들어오는 한진의「컨테이너」선 취업저지 반대 투쟁위를 결성, 실력행사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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