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조선대 북괴공작 거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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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신민당은 북괴의 대일 세균 발주사건이 동경에 있는 조선대학교를 거점으로 한 북괴 군사활동의 일환이라고 보고 조선대학교를 폐쇄하기 위한 강력한 대일 외교를 벌이도록 정부에 촉구했다.
박병배 정책심의회의장은 19일 『내주 중에 당내에 안보 특위를 구성하여 일본을 통한 북괴의 이러한 전쟁준비 행위를 토대로 국가안보 3개년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산 신민당 대표도 이날 박 의장으로부터 세균사건에 대한 조사결과를 보고 받고 당내 안보기구의 조속한 설치와 안보에 대한 당의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한일 협력 위에 참석 차 일본에 가서 세균사건을 조사하고 18일에 귀국한 박 의장은『북괴가 금년 분 4억 3천만원 (일화)을 포함하여 그 동안 97억 원을 교육 자금이라는 명목으로 홍콩을 경유 조선대학교에 제공하여 군사활동을 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미국의 군사기지까지 철수시기는 일본이 이 같은 북괴의 처사를 묵인하고 있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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