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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사 "신혼여행은 역시 하와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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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의 야경이 보이는 파리에서 청혼을 받아 신혼여행은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으로.

대한항공이 지난달 여승무원 7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1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다.청혼받고 싶은 명소로는 파리(17%) 다음으로 이탈리아 카프리섬(15%).스위스 융프라우 정상(11%)등이 뒤를 이었으며 신혼여행지는 하와이(23%)에 이어 피지(13%).로마(11%).스위스(9%)등이 꼽혔다.

다소 일반론적인 이런 결과와는 달리 승무원들의 전문가적인 시각을 느낄수 있는 부분은 음식과 기념품·해외에서 꼭 한번 맛보길 권하는 음식으로는 빵속을 파내 고소한 조갯살 수프를 담아 주는 샌프란시스코의 크램차우더 수프(24%),시원하고 담백한 국물이 일품인파리 상젤리제거리 레옹식당의 홍합요리(14%),태국의 전통향료와 해산물이 잘 어울린 방콕 맨하턴 호텔의 복음국수(12%)등이 꼽혔다.

또 여행 기념품은 풍요와 다산을 뜻하는 오뚜기 모양의 러시아 전통 목각인형 마트로시카(32%)가 최고로 추천됐고 이집트의 파피루스(15%),베니스의 가면,네덜란드의 목각신발(각각 9%)등이 뒤를 이었다.

승무원들은 시차적응을 위해 충분한 수면(51%)과 가벼운 운동(12%)을 추천했으며 물을 많이 마시고 일광욕을 자주하는 것이 비법이라는 대답도 있었다. 또 책·카메라 등 일반적인 여행 필수품 외에 휴대용 고추장과 전자계산기를 지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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