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필리핀 위기 재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마닐라9일AFP합동】지난달 26일과 30일 정부군과 반정부 학생들간의 일대 충돌로 5명이 죽고 약3백명이 부상한 유혈사태 이후 휴교에 들어갔던 각급 학교가 9일 다시 문을 엶에 따라 「필리핀」학생 전국 연맹(NUSP)을 비롯, 『십자군 투쟁』과 『분노의 집회』 등 학생운동단체를 조직한 10여만 학생들이 다시 대대적인 반정부 시위 계획을 세우고 있어 「마닐라」시 분위기는 9일 마치 폭풍 전야처럼 긴장감이 높아가고 있다.
개학 첫날인 9일 아침 일단의 학생들은 국회 의사당 건물 앞에서 「피키트」를 치고 『국회는 도둑놈의 소굴』이라고 쓴 「플래카드」를 들고 「데모」를 벌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