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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격화|아랍 공서도 공세 강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텔라비브6일로이터급전동화]전면전을 방불케 하는 공습 및 기습전투를 서로 감행하고 있는 이스라엘과 이집트는 5일과 6일에도 계속 충돌, 이집트군 특수특공대들은 5일 밤 이스라엘의 [에일라트]항에 공수 투입되어 항내에 정박중인 이스라엘 해군수송선 2척을 폭파하여 그중 1척을 격침했으며 이스라엘군 전폭기들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집트 어뢰정 1척을 수에즈 항에서 격침했다.
카이로의 이집트군 사령부는 이집트군 잠수특공대들이 5일 밤 이스라엘이 점령중인 시나이반도에 공수 투하되어 [에일라트]항에 수중침투, 대아랍 공격전에 참가하기 위해 항내에 정박중인 탱크 수송선 [베이르슈파]호(1천6백톤) 및 수송선 [바트엠] 81호(9백90톤)에 폭파장치를 부설 폭파했으며 두 함정은 승무원을 태운 채 곧 침몰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 사령부는 피격 당한 두 함정 중 5백톤급 보조함정 1척만이 격침되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히고 이스라엘 전폭기들은 이에 대한 보복 출격에 나서 수에즈 항에서 북부 이집트에 이르는 수에즈 서안 이집트군 진지들을 파상 공습했으며 수에즈항 입구 [가르다카] 수역을 항해중인 이집트 해군어뢰정(7백톤) 1척을 공격 격침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격침된 어뢰정이 소련제 80인승 T43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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