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업체 감사확대 재무·농림·건설 산하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는 상공부의 국영기업감사계획을 연두순시 때 보고 받고 박대통령이 타 부처에서도 같은 내용의 감사를 실시토록 하라는 지시에 따라 감사범위를 대폭 확대, 재무·농림·문교·건설·교통 등 여러 부처산하업체 운영실태도 감사할 방침이다.
2일 이낙선상공부장관은 지난달 20일부터 실시한 예비감사에 이어 이날부터 3월14일까지 6주간 예정으로 본 감사를 실시한다고 말하고 감사대상을 확대키로 한 정부방침에 따라 우선 재무부산하 신탁은행과 재보공사, 농림부의 농어촌개발공사 건설부의 수자원 개발공사 등 4개 업체가 한전 등 7개 상공부 산하업체와 함께 감사를 받게되었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추가된 업체의 감사를 위해 앞서 편성된 2개반에 1개반을 더 두기로 했으며 감사의 추이에 따라 유공과 광업제련 등 나머지 상공부산하 업체와 타 부처산하 업체가 계속 추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각 부처별 감사결과를 경제기획원이 종합, 지적사항에 대한 평가와 조치등을 내리게 할 방침이다.
상공부가 우선 발표한 반별 감사대상업체는 다음과 같다.
▲1반=광진·석공·한전 ▲2반=무공·고업·충비·호비 ▲3반=재보공사·농개공·신탁은행·수자원개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