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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다승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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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프로야구 순위결정 방식이 종전 승률제에서 다승제로 바뀐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이사회는 18일 서울 양재동 KBO 회의실에서 올해 1차회의를 열고 대회요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에 따르면 올해부터 정규시즌 팀 순위는 다승순으로 결정되며 시즌이 끝난 뒤 승수가 같은 팀이 나올 경우 ▶패수가 적은 팀▶해당 팀간 전적▶해당 팀간 다득점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다승제가 채택되면 패전을 피하려는 비기기 작전이 무의미해져 보다 공격적인 야구가 가능해진다.

연장전 진행방식도 종전 시간제한(오후 10시30분)에서 12회 이닝 제한으로 변경된다. 올해 올스타전 장소는 유치를 신청한 대전(7월 17일)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야구 활성화를 위해 대한야구협회에 10억원을 지원하고 65세 이상 노인을 무료입장시키며, 제주도에 어린이 야구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한편 KBO 이사회는 박용오 총재를 14대 총재(3년 임기)로 재추대하고 이상국 사무총장의 연임안을 총회에 내기로 했다.

박총재는 "임기 내 돔구장 건립과 제9, 제10구단 창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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